개최국을 제외한 모든 월드컵 출전권은 FIFA 산하 6개 대륙연맹이 주관하는 예선에서 가려져요. 규정은 대륙마다 크게 달라요. 남미 팀은 2년 동안 같은 9개 상대와 18경기를 치르지만, 오세아니아 팀은 몇 경기 만에 본선에 오를 수도 있어요. 2026년 48개 팀으로 확대된 뒤 출전권은 UEFA (유럽) 16장, CAF (아프리카) 9장, AFC (아시아) 8장, CONMEBOL (남미) 6장, CONCACAF (북중미·카리브) 6장, OFC (오세아니아) 1장, 그리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2장이 결정돼요.
CONMEBOL: 마라톤 리그
남미는 방식은 가장 단순하지만 길은 가장 험해요. 10개 회원국 모두가 홈 앤드 어웨이 단일 리그를 치러요. 2년 동안 FIFA A매치 기간에 18라운드가 이어져요. 조 편성도 추첨도 없이 모두가 모두와 맞붙어요. 라파스와 키토의 고지대에서, 바랑키야의 무더위 속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몬테비데오의 뜨거운 경기장에서요. 순위는 승점으로 정하고, 보통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동률을 가려요. 2026 예선에서는 상위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7위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갔어요. 2030 예선에 대해서는 각국 축구협회장들이 2026년 중반, 이미 본선에 오른 백주년 개최국 3개국을 포함한 10개 팀 풀리그를 유지한다고 밝혔어요. CONMEBOL의 공식 발표는 아직이에요.
UEFA: 조별 예선, 그다음 플레이오프
유럽은 출전권이 가장 많고 예선 기간은 가장 짧아요. 2026 예선에서는 54개 팀이 4–5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었고,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했어요. 각 조 2위와, 아직 본선에 오르지 못한 UEFA 네이션스리그 조 1위 중 순위가 가장 높은 팀들이 3월에 2단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4장을 가렸어요. 조 편성은 FIFA 랭킹으로 시드를 나누기 때문에, 강팀의 조에는 보통 실질적인 경쟁자 1팀과 약체 3팀이 들어가요. 2030 예선부터 UEFA는 2개 리그 체제로 바뀌어요 (2030 예선 가이드 참고). 다른 모든 월드컵 예선과 마찬가지로 UEFA 조별 예선도 FIFA의 순위 결정 기준을 따라요. 전체 득실차와 다득점이 먼저이고, 승자승 결과는 그다음이에요. UEFA가 직접 주관하는 유로 예선은 그 반대라서 자주 헷갈려요.
CAF: 9개 조와 2위 팀 플레이오프
아프리카 54개 회원국은 6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해 아프리카 몫 9장을 채워요. 이어서 성적이 가장 좋은 조 2위 4개 팀이 미니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 간 플레이오프 출전권 1장을 가려요. 예선은 2년 동안 이어지고 예측하기 어렵기로 유명해요. 장거리 이동, 낯선 기후와 그라운드, 그리고 유럽 빅리그 선수를 보유한 팀이 많기 때문이에요.
AFC: 가장 긴 여정
아시아 예선은 가장 먼저 시작하고 단계도 가장 많아요. 랭킹이 가장 낮은 팀들이 먼저 녹아웃 방식으로 맞붙고, 살아남은 팀이 나머지 팀과 함께 조별 예선을 치러요. 각 조 1·2위는 6개 팀씩 3개 조로 치르는 3차 예선에 올라가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해요 (6장). 3·4위 팀은 4차 예선에서 남은 직행권 2장을 놓고 겨루고, 5차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시아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 출전 팀이 정해져요. 한 팀이 3년 동안 예선만 20경기 넘게 치를 수도 있어요.
CONCACAF: 지역별 사다리
CONCACAF 41개 회원국은 미국, 멕시코부터 인구가 수천 명에 불과한 섬나라까지 다양해서, 예선도 사다리 방식이에요. 작은 나라들이 초반 라운드를 치르고, 강팀은 후반 조별 단계에서야 합류해요. 2026 예선에서는 공동 개최국 3개국이 6장 중 3장을 가져갔고, 나머지 3장은 최종 라운드 3개 조의 1위 팀에게 돌아갔으며, 성적이 가장 좋은 2위 2개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갔어요. 2030 예선에서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이 2027년 9월에 시작하는 3단계 예선을 거쳐야 해요.
OFC: 출전권 1장, 확실한 우승 후보 1팀
오세아니아는 2026년 대회 확대로 처음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보장받았어요. 남미나 아시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던 수십 년의 역사가 끝난 거예요. 예선은 짧은 조별 단계 뒤 토너먼트로 이어지고,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준우승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가요. 뉴질랜드가 압도적인 우승 후보지만, 플레이오프 덕분에 뉴칼레도니아, 피지, 솔로몬 제도 같은 팀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어요.
대륙 간 플레이오프
2026년부터 마지막 2장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 3월에 개최국에서 열리는 6개 팀 미니 대회에서 결정돼요. CONMEBOL, CAF, AFC, OFC에서 1팀씩, CONCACAF에서 2팀이 나와요. 랭킹이 가장 높은 2팀은 곧바로 두 결승전에 배정되고, 나머지 4팀은 먼저 준결승을 치러요. 단판 승부에 필요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국가대표 축구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한 주예요.
간단히 정리하면 이래요. 남미에서는 2년 동안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고, 유럽에서는 조 1위를 해야 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각 단계를 살아남아야 하고, CONCACAF에서는 사다리를 올라야 하고,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를 이겨야 해요. 나머지는 플레이오프라는 복권이에요.